Review2009. 6. 27. 19:55





Herman Miller 사의 Aeron Chair 로 유명해진 메쉬의자.

메쉬의자의 장점은 얇은 그물망으로 인해 체중을 분산시켜주고 그물망을 통한 자연스러운 공기순환이 장점입니다.

국내 모기업에서 직원들의 의자가 에어론체어라고 알려지고 나서 더더욱 유명해진 에어론체어. 메쉬의자의 관심이 높아진 지금 얼마전 듀오백사에서 좌판을 메쉬를 이용한 듀오백 알파를 출시햇습니다.

그리고 2009년 5월 퍼시스에서 전작이 등판만 메쉬였던데 반해 등판, 좌판 모두 메쉬인 ITIS3 를 내놓았습니다.



ITIS3는 고급형 CH4200AP와 보급형 CH4200A 으로 나뉘며 차이점은 베이스가 고급형은 알루미늄, 보급형은 플라스틱인 점 말고는 큰 차이는 없습니다. (사용기의 제품은 보급형인 CH4200A 제품입니다.)













1. 외관


외관사이즈는 ITIS2나 기타 다른 의자들과 큰 차이는 없지만 메쉬 등좌판으로 인해 상당히 슬림해 보입니다.평균 등판 두께가 15cm 이상인 듀오백 의자(DK-2500G)를 사용했을 때의 방 안이 좁아보였다면, ITIS3는 얇은 메쉬와 얇은 알루미늄 5발 다리로 인해 방 안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훨씬 적어 방 안이 더 쾌적해보입니다.












2. 착석감


ITIS3가 나오기 전에 제일 고려했던 의자가 듀오백 알파입니다. 메쉬등판보다 메쉬좌판이 평소에 더 나을것이라는 생각에 등판만 메쉬인 ITIS2는 고려도 하지 않았습니다. 듀오백 알파를 구입할려고 마음 먹었던 차에 ITIS3 출시기사를 보고 바로 대리점으로 달려가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어라? 메쉬등판이 너무 편하고 시원합니다.' 전에 사용하던 듀오백 DK-2500G의 경우 등판의 굴곡으로 인해 기대었을 경우 착 감기긴 합니다만, 착 감기기 때문에 다른 의자들에 비해 갑갑합니다. 그에 비해 ITIS3는 메쉬부분이 등에 촥 감기지는 않지만 메쉬의 탄성이 적절하게 등을 지탱해주면서 시원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좌판 또한 엉덩이가 닿는 순간 체형에 맞게 감싸주는게 어느 쿠션의자보다 편했습니다. 듀오백 의자에 앉아서 장시간 작업시 엉덩이가 아파 한 쪽 다리를 올렸다가 또 다른 한 쪽 다리를 올리던가 하는 그런 불필요한 자세 취하는게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버켄스탁 슬리퍼의 코르크가 자신의 발에 맞게 변해 맞춤 신발이 되 듯, 메쉬의자도 얇은 그물망이 자신의 엉덩이에 맞게 맞춤 의자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착석감이 다른 여타 의자보다 좋은 반면 등판 회전시와 등좌판 틸팅할 경우 약간의 잡소리가 납니다.
대리점에서 본 의자와 제가 구입한 제품 둘 모두 잡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마감이 완벽하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습니다.




3. 기타


좌판 좌측에 틸팅 각도 고정 레버가, 좌판 우측에 좌판 슬라이딩 조절 레버, 틸팅 강도 조절, 의자 높낮이 조절 레버가 위치해 있습니다.


팔걸이는 전후로 5cm 가량 슬라이딩, 좌우로 15도 정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ITIS3가 등좌판 모두 메쉬라는 점을 앞세운 것은 좋았으나, 팔걸이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몇 군데 있었습니다.

첫 째로, 쿠션이 너무 딱딱합니다. 듀오백 팔걸이의 경우 쿠션이 딱딱하지는 않지만 ITIS3와 달리 팔꿈치가 닿는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어 팔꿈치가 상당히 편했습니다. 반면 ITIS3는 심플한 건 좋은데 쿠션이 너무 딱딱한 나머지 팔꿈치를 장시간 거치시  팔꿈치가 아파왔습니다.

둘 째로, 잠시 손바닥에 턱을 괴고 팔을 기대었을 뿐인데 쭈~~욱 슬라이딩 해주는 팔걸이 슬라이딩. 한 번씩 턱을 괴다가 쭈르르륵 슬라이딩 될 때 꿈쩍꿈쩍 놀랬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셋 째로, 높낮이 조절이 너무 뻑뻑합니다. 그래도 출시가가 30만원 이상하는 제품인데 좀 부드럽게 조절되었으면 제 욕심일까요? 다른 기능보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용할 때 마다 아쉽습니다.




4. 총평

































* 장점
- 올메쉬 등판, 좌판의 시원함과 편안함. (의외로 등판 메쉬가 무지 편하다.)
- 두툼한 디자인은 bye bye~ 슬림한 디자인으로 방 안 분위기 체인지~

* 단점
- 에어론체어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싼 가격 (인터넷 구입은 비추천~! 대리점에서 구입시 10~15% 할인가능)
- 정가 30만원 넘는 의자인데 1달도 안되서 잡소리
- 메쉬만 신경 쓴다고 팔걸이는 별로 신경 안 썼나? 기대면 쭈르르륵 슬라이딩 & 딱딱한 쿠션 combo



엉덩이에 땀차는거 싫어하시는 분. 평범한 쿠션은 싫으신 분. 편한 의자를 사고 싶지만 사이즈와 분위기 땜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ITIS3 추천해드립니다.

Posted by 유니크가이